[공간뉴스 = 김대영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4동 주민자치회(회장 심혜경)는 염주먹자골목 주차문제 해결과 배려주차 활성화를 위해 ‘배려주차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배려주차 캠페인이란, 주택과 상가 앞에 주차를 막기 위해 놓아둔 폐타이어, 물통, 주차금지판 대신 외출이나 영업하지 않는 시간 동안 주·정차가 가능하도록 안내판을 설치해 상가(주택) 주인과 방문객이 서로가 필요한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는 새로운 약속이다.

이는 지난 2020년 화정4동 주민총회 마을의제 ‘염주먹자골목 활성화’에서 발전시킨 마을사업으로 2021년 시범운영 후 지난해부터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으로 31개소를 확대 운영했다. 이어 올해 3월 염주먹자골목 상가번영회 발족과 주민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 지난 5월부터 리뉴얼된 안내판 디자인과 개선된 운영방법을 적용해 배려주차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배려주차 서포터즈는 3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배려주차 안내판 관리 및 규정 준수 등 캠페인 활성화를 추진하며, 또한 주차문화 개선을 위한 상가 앞 주차 공간 배려·공유,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한 불법 적치물 철거·계도, 상가 앞 담배꽁초, 쓰레기 줍기 등 청결활동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심혜경 화정4동 주민자치회장은 “배려주차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주차공간 부족과 이면도로 위 불법 점유를 완벽하게 해결하기는 어렵겠지만, 주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해 주·정차난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고 해결해 나가며 주민자치 실현에 성큼 다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