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기다리면 봄이 찾아왔다.

싱그러운 바람이 불어오는 봄이 시작되면 사람들은 새롭고 신선한 기운을 만끽하고 싶은 욕망을 마음속에 키우며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은 학교로, 직장으로 매일매일 반복되는 바쁜 생활의 연속이다. 따분하고 지루한 삶 속에서 잠깐 멈추어 턱을 괴고 앉아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는 것들이 이루어지는 ‘상상’ 속으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잠시나마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 엉뚱한 상상들로 채울 수 있는 <상상정원> 전을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는 일상, 자연, 동물, 풍경, 동심 등 다양한 소재를 매개체로 시각적 재미와 상상의 즐거움을 선보이는 현대 미술작가 강동호, 김미인&서정국, 김연호, 김종일, 박일정, 최미연 등이 참여한다. 재미있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보면 갑갑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듯이, 일곱 작가의 작품에는 보는 이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또한 이들의 작품은 틀에 박힌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을 잊고 있던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무한한 호기심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자유분방하고 엉뚱하지만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을 통해 고단한 현실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활기찬 기운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1. 전 시 명 : 상상정원

2. 전시기간 : 2019. 3. 28(목) - 4. 28(일)

3. 전시장소 :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 (대극장 內)

4. 전시작품 : 회화, 조각 30여 점

5. 참여작가 : 강동호, 김미인&서정국, 김연호, 김종일, 박일정, 최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