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뉴스 = 김수근기자]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정애)은 지난 10월 23일(목)부터 24일(금)까지 이틀간 경상북도고령교육지원청(교육장 정태호)과 함께 영호남 교육 교류를 진행했다.

이번 교류는 양 지역 간 교육 현안 및 과제를 공유하고, 지역적으로 유사한 고령과 함평이 서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논의하며 미래 교육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틀간 고령교육지원청 교장 및 교직원들이 함평을 방문해 영호남 교육 교류 사업을 공유하고 협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함평교육지원청의 핵심 교육을 안내하고 함평형교육발전특구 안에서 이루어지는 엄다초 및 함평학다리고의 특색교육과정을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작은학교 간 운영되는 교육활동, 학교의 특색을 온전히 살린 교육과정 설계 등에 대해 폭넓에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무엇보다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어우러져 운영되는 나산초 음악 동아리 소개와 클라리코 연주는 그 자리에 함께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켰고 학교장과 학부모들이 함께 만나며 협력할 수 있는 많은 요소들을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영호남 교육 교류에 함께 한 고령교육지원청의 교장은“함평에 들어설 때부터 가을을 느끼며 평화로운 함평 분위기가 친근하게 다가왔다. 이곳에서 작은 학교들이 학생들을 위해 다양하고도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사례를 보며 학교로 돌아가 우리도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다해 정성껏 준비 해주신 함평교육지원청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정애 교육장은 “이번 영호남 교육 교류는 지역이 안고 있는 교육 현안을 넘어 문화적 이해와 협력의 장이 되었다. 비슷하지만 특색과 개성이 있는 두 지역의 교육 교류는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고령과 함평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